하나은행, 앞으로 '종이통장' 안 만들어 준다

사진=박찬하 기자 chanha@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하나은행이 앞으로 일부 상품을 제외하고 종이통장을 발행하지 않는다. 

지난 21일 KEB하나은행은 디지털 금융거래 활성화 흐름에 맞춰 원칙적으로 종이통장을 발행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하나은행 임직원부터 종이통장 미발행을 의무화한다. 

일반 고객에 대해서는 신규 계좌개설, 통장 재발급, 이월을 요청할 때 종이통장을 발행하지 않는 배경을 설명한 후 무통장 거래를 권유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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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법인고객을 비롯해 고객이 꼭 필요하다고 요청하는 경우, 양도성 예금증서·표지어음 등의 증서식 예금, 단기자금운용금융상품(MMT), 신탁상품 일부에 대해서는 계속 종이통장을 발행한다.

또 종이통장을 발급하지 않더라도 기존의 계좌개설확인서나 통장 이미지 사본 출력 등 서비는 제공한다. 

하나은행은 종이통장을 발급하지 않는 대신 '하나 1Q 뱅크' 앱이나 '하나알리미' 앱을 통해 모바일 통장 활용 방법을 안내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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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고객의 신용·체크카드의  IC칩에 다중 소유 계좌 정보를 등록해 간단한 본인 확인을 거치면 창구 거래를 가능하게 하는 전자통장을 활성화할 계획이다. 

한편 금융감독원은 내년 9월부터 종이통장을 발행할 때마다 고객에게 발행 원가를 부가할 방침이라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