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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 차에 있는 '지도책' 가지고 자기 집 찾아보신 어르신들은 손을 들어주세요

90년대 자동차 필수품이라 불렸던 지도책을 소개한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인사이트] 김천 기자 = 90년대생이라면 한 번쯤 부모님 차에서 봤을 법한 책이 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90년대 자동차 필수 아이템'이라는 제목으로 '정밀도로지도'라고 적힌 책 사진이 올라왔다.


이 책은 내비게이션이 상용화되지 않았던 시절, 자동차 필수 아이템이라고 불릴 만큼 유명한 책이다.


당시엔 대부분 차에 내비게이션이 없었기 때문에 지도책이 없으면 제대로 길을 찾아가기 어려웠다.


실제 책이 없으면 길을 계속 헤매게 돼 목적지에 다다르는 속도가 늦어지는 일이 비일비재하게 일어났다. 말 그대로 정말 없으면 안 될 만큼 귀하고 중요한 책이었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지도책은 1:120,000, 1:25,000, 1:50,000 등 실제 사이즈보다 몇만 배 작은 크기로 디테일 하게 그려졌다. 어디에서 무슨 도로로 갈아 타야 할 지 세세하게 그려져 운전자들에게 큰 도움이 됐다.


책의 위치는 보통 글러브박스나 시트 포켓이었다. 운전자들은 필요할 때마다 갓길에 차를 세워두고 지도를 보며 운전했다.


지금은 기술의 발달로 내비게이션에 길잡이 역할을 물려주고 쓸쓸히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고 있다.


누리꾼들은 "부모님이 책을 보고 넣어두면 꺼내서 구경하곤 했다", "우리 집이 어디에 있나 찾아본 기억이 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혹시 지금 이 글을 읽는 당신도 이 책을 기억하는가.


인사이트영진문화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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