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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가락 타들어 가도 화재 진압 끝까지 멈추지 않았던 '소방관'이 공개한 사진

초대형 산불을 막아내기 위해 뜨거운 열기를 꿋꿋이 버티며 화재를 진압한 소방관의 손이 공개돼 뭉클한 감동을 안겼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변보경 기자 = 초대형 산불이 강원 고성·속초 일대를 덮쳤다.


정부는 오늘(5일) 오전 9시 '국가재난사태'를 선포한 가운데 수많은 소방 인력이 현장에 투입되고 있다.


주민들이 대피하는 사이 소방관들은 목숨을 걸고 위험한 현장으로 뛰어들었다.


현장에 투입된 소방관들의 모습이 속속히 공개되면서 많은 이들의 눈시울을 붉히고 있다.


인사이트Weibo


이런 상황에서 최근 해외 온라인 커뮤니티 이머저(Imgur)에 화재 진압을 마친 한 소방관의 손 사진이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공개된 사진 속 까맣게 타오른 손이 보인다.


손에는 동전 크기만 한 물집이 여럿 부풀어 올라 있다. 또 곳곳에는 물집이 다 짓물러 터진 상태다.


해당 사진은 지난해 6월 중국 네이멍구의 한 자연 보전 구역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을 진압한 소방관의 사진이다.


인사이트Weibo


당시 산불은 소방 인력 3,500여 명이 투입될 정도로 심각한 상황이었다.


자신의 손 사진을 공개한 소방관은 "산불이 번져 시민들이 위험하지 않아야 한다는 생각뿐이었다"며 손이 타들어 가는 고통을 감수할 수 있었던 이유라고 설명했다.


이에 누리꾼들은 "모든 소방대원의 안전을 기원한다"며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