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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곰국' 러시아에 가면 거리서 흔히 볼 수 있는 오토바이 탄 반려곰

달리는 오토바이를 타고 주인 옆에 얌전하게 앉아 있는 맹수 불곰의 모습이 포착되어 눈길을 끌었다.

인사이트腾讯网


[인사이트] 김현경 기자 = 여느 때와 다름 없는 한 도로의 풍경 속 달리는 버스와 오토바이들.


이 중에서 눈으로 보고도 믿기 힘든 광경 하나가 누리꾼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14일(현지 시간) 중국 매체 등신망은 러시아의 한 도로에서 포착된 커다란 불곰의 모습을 사진과 함께 보도했다.


인사이트腾讯网


사진 속에는 3륜 오토바이를 운전하는 남성과 그 옆에 얌전히 올라탄 불곰의 모습이 등장한다.


불곰은 흔히 맹수로 알려져 있어 많은 사람들에게 공포의 대상이다.


하지만 운전석에 앉은 남성은 자신보다 덩치가 두 배나 큰 불곰이 옆에 있어도 두렵지 않은 듯 태연히 오토바이를 모는 모습이다.


불곰 역시 사람처럼 순하게 앉아 이동하고 있어 둘이 주인과 반려동물 사이임을 짐작케 한다.


인사이트腾讯网


러시아는 넓은 영토 및 막강한 군사력 등이 불곰의 육중하고 강인한 이미지와 닮았다는 이유로 '불곰국'이라고도 불린다.


또한 불곰국이라는 별칭답게 러시아는 세계 최대의 곰 서식지이기도 하다.


따라서 불곰을 반려동물로 기르는 가정도 비교적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어릴 때부터 가정에서 양육된 불곰은 사진 속 녀석과 같이 얌전히 길들여져 주인을 따르게 된다.


사진을 접한 누리꾼들은 "합성 아니야?", "보다 보니 귀엽기도 하다" 등 두려움과 함께 신기하다는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