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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완치'하고 퇴원하는 2살 소녀에게 박수치며 축하해준 의료진들

암에 걸린 어린 소녀가 6개월 간 화학치료을 받은 뒤 완치된 사연이 알려졌다.

인사이트UNILAD


[인사이트] 김현지 기자 = 어른도 견디기 힘들다는 암 투병을 밝게 헤쳐나간 소녀가 있다.


최근 온라인 미디어 유니래드는 암을 극복하고 퇴원한 2살 소녀 메도우(Meadow)의 감동적인 사연을 전했다.


영국 버밍엄에 사는 메도우가 암에 걸렸다는 사실을 알게 된 것은 고작 2살 때였다.


병원을 찾기 전 소녀는 심한 변비 증세를 보이다가 꼬리뼈까지 혹이 차기 시작했다.


엄마 사만다 그리피스(Samantha Griffiths)는 단순히 아이의 대장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 채 병원을 찾았다. 


인사이트UNILAD


하지만 3일이나 진단 결과를 기다린 이들에게 의사는 청천벽력 같은 소식을 알렸다. 메도우가 생식기 암 4기에 걸렸다는 것이었다. 


악몽에 빠진 사만다와 남편은 곧바로 메도우를 병원에 입원시켰고 약물치료를 시작했다.


그나마 불행 중 다행으로 메도우는 이 병에 걸린 다른 환자들보다 화학치료를 잘 버텨냈다.


자신을 걱정하는 병원 직원들에게 항상 밝은 표정을 보여주기까지 했다.


소녀의 단단한 마음과 고운 심성 때문인지 기적 같은 일이 벌어졌다. 치료를 받기 시작한 때로부터 불과 6개월 뒤, 메도우는 퇴원하게 됐다.


인사이트UNILAD


메도우가 '완치됐다'는 의미의 종을 울린 뒤 병원 복도를 걸어가며 사람들에게 인사를 건넸다. 


의료진과 병원 직원들은 소녀의 앞길을 함께 응원하며 뿌듯한 표정으로 바라봤다. 


메도우가 병원 직원들의 박수갈채를 받는 모습은 온라인상에서 회자되며 잔잔한 희망을 주고 있다.   


김현지 기자 hyunji@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