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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디빌더, 근육강화 위해 女모유 온라인서 구입

한 보디빌더가 근육을 강화하기 위해 모유를 복용하는 기이한(?) 방법을 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via file pictures / Mirror

 

지난 20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미러는 한 보디빌더가 근육을 강화하기 위해 모유를 복용하는 기이한(?) 방법을 쓰고 있다고 보도했다.

 

신원이 알려지지 않은 이 보디빌더는 인터넷에서 1온스(약 28g)당 6파운드(약 1만 원)의 비용을 지불하고 모유를 구입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평소 단백질 보충제에서 스테로이드제까지 '벌크업'을 위한 새로운 방법을 끊임없이 모색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그러나 뉴욕 마운트 싸이나이(Mount Sinai) 의과대학의 자크 모리츠(Jacques Mortiz) 박사는 ABC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모유에 성인의 근육량이 늘어나도록 도와주는 성분은 포함되어있지 않다"고 지적했다.

 

미국농무부(USDA)도 "모유보다 젖소에게서 얻은 우유에 더 많은 단백질이 포함되어 있다"고 발표했다.

 

이런 연구 결과에도 불구하고 몸을 키우려는 보디빌더들의 모유 사랑은 끝이 없다. 

 

현재 뉴욕 리먼(Lehman) 대학에서 조교수로 일하는 전 보디빌더 브렛 숀펠드(Brett Schoenfeld)는 "사람들이 근육을 늘리려는 목적으로 고가의 모유를 구매하고 있다"고 밝혔다.

 

브렛은 "일반화할 수는 없지만 인터넷 보디빌딩 포럼에서도 상당히 자주 언급되는 내용"이라며 암암리에 보디빌더들이 모유를 찾고 있음을 피력했다.

 

한편, 인터넷에 판매되는 모유는 신선한 냉장 상태로 유지되지 못해 변질 위험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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