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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가 감기 걸릴까 봐 걱정돼 틀어준 난로에 얼굴 전체 화상 입은 아기

그저 손자에게 따뜻한 겨울을 선물하고 싶었던 할머니는 눈앞에 펼쳐진 처참한 광경에 자책을 멈추지 못했다.

인사이트weibo '新京报我们视频'


[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그저 손자에게 따뜻한 겨울을 선물하고 싶었던 할머니는 눈앞에 펼쳐진 처참한 광경에 자책을 멈추지 못했다.


지난 30일(현지 시간) 중국 매체 베이징뉴스는 할머니가 틀어준 난로에 얼굴 전체가 심각한 화상을 입은 아기의 안타까운 사연을 전했다.


지난 27일 중국 안후이성에 위치한 한 가정집에서 화재 사고가 발생했다.


당시 집안에는 태어난 지 5개월 된 손자와 할머니가 함께 있었는다. 다행히 할머니는 무사히 구조됐지만 손자는 얼굴에 심각한 화상을 입고 말았다.


인사이트weibo '新京报我们视频'


화재의 원인은 할머니가 손자를 위해 틀어준 선풍기 난로였다. 


사고가 있던 날, 집안 공기가 너무 차갑다고 여겨진 할머니는 혹시나 손자가 감기라도 걸릴까 걱정되는 마음에 난로를 틀었다.


손자가 새근새근 잠든 모습을 본 뒤 할머니는 거실로 나와 잠시 휴식을 취했다. 이때 집안에 뿌연 연기가 가득해지기 시작했다.


깜짝 놀란 할머니는 급히 손자가 있는 방으로 향했고, 그곳에서 처참한 광경을 목격했다.


인사이트weibo '新京报我们视频'


난로의 열기에 손자가 누워있던 침대 매트리스에 불이 붙어버리면서 화재가 발생한 것이다.


할머니가 급히 방으로 뛰어왔을 때에는 이미 손자의 얼굴에 불이 붙어있는 상태였다.


그나마 할머니가 빨리 화재를 인지하고 아이를 구한 덕에 목숨은 건졌지만 태어난 지 얼마 되지 않은 아이의 몸 곳곳과 얼굴 전체에는 심각한 흉터가 남았다.


현재 아이는 할머니와 엄마의 극진한 보살핌 속에 건강을 되찾아가고 있지만 화상이 워낙 심한 상태라 앞으로 어떻게 될지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알려졌다.


인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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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 구하려 시뻘건 '화염' 속으로 들어갔다가 '전신 화상' 입은 엄마딸을 위해 타오르는 집에 들어가 결국 구조에 성공한 엄마가 감동을 주고 있다.


화상으로 얼굴 녹아내린 아빠 얼굴에 사랑한다며 '뽀뽀'하는 딸감전으로 입은 화상 때문에 얼굴 전체가 녹아내린 남성 댈러스 웨인즈와 그의 딸 스칼렛의 사연이 전해졌다.


김나영 기자 na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