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태용호 3기 명단 발표, 이정협·이명주 발탁…이동국·이청용 제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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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김지현 기자 = 2018 러시아 월드컵 예비 명단이라고 할 수 있는 신태용호 3기 명단이 공개됐다. 해외파로만 꾸려졌던 유럽 2연전과 달리 이번 명단에는 최정예 멤버들이 소집됐다.

신태용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은 3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신문로에 위치한 축구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11월 10일 콜롬비아, 11월 14일 세르비아와의 평가전에 출전할 23명의 선수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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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명단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이정협의 첫 발탁이다.

울리 슈틸리케 전 감독 시절 '슈틸리케의 황태자'로 불렸던 이정협은 K리그 챌린지(2부 리그)에서의 활약을 바탕으로 지난 3월 월드컵 최종 예선 중국 전 이후 7개월 만에 대표팀에 발탁됐다.

이명주의 첫 발탁도 눈에 들어온다. 아랍에미리트(UAE) 알 아인과 K리그 클래식 FC 서울에서 꾸준한 모습을 보인 이명주는 5개월 만에 대표팀에 재승선했다. 일본 J리그 사간 도스의 정승현, 제주 유나이티드의 이창민, FC 서울의 주세종도 신 감독과 처음 호흡을 맞추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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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뛰고 있는 손흥민과 기성용은 예상대로 부름을 받았고, K리그 베테랑 이근호, 염기훈도 재승선했다.

반면 이청용과 지동원은 이번 대표팀 명단에서 제외됐고 지난 29일 K리그 클래식 제주 전에서 쐐기골을 터뜨리며 개인 통산 200골 대기록을 세운 이동국도 빠졌다. 대표팀 승선이 유력했던 이승우(헬라스 베로나 FC)도 명단에 들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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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용 감독은 "11월 평가전은 감독으로 부임한 뒤 최정예 멤버가 어느 정도 만들어진 구성이라 생각한다"면서 "지금까지 대표팀 경기력이 좋지 않았던 것을 인정한다. 그러나 앞으로는 달라야한다"고 말했다.

이어 "콜롬비아나 세르비아 모두 러시아 월드컵 본선에 진출한 팀이다. 우리 팀이 어느 정도의 경쟁력을 갖췄는지 확인해야하는 경기다. 평가전이지만, 팀을 잘 만들어서 좋은 경기를 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대표팀은 오는 11월6일 첫 번째 경기가 열리는 수원에서 소집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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