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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한 옷 입었다고 쫓겨난 여사친 위해 '오프숄더' 입고 등교한 '남사친들'

성차별적인 학교의 복장 규제를 위해 나선 '남자 사람 친구'의 행동이 훈훈함을 자아내고 있다.

인사이트boredpanda


[인사이트] 심연주 기자 = '오프숄더'를 입었다고 학교에서 쫓겨난 여학생들을 위해 일명 '남사친'들이 나서 훈훈함을 자아내고 있다.


최근 온라인 미디어 보어드판다는 성차별적인 복장 단속을 당한 여학생들을 위해 직접 발 벗고 나선 남학생들의 사연을 전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홀리스터 고등학교는 입학식에 오프숄더를 입고 온 20여 명의 여학생을 집으로 돌려보냈다.


인사이트boredpanda


당시 학교 측은 학생들에게 미리 복장에 대한 규제를 말해주지 않았으며 아무런 경고 없이 바로 집으로 귀가시키는 벌을 내려 논란이 됐다.


여학생들이 항의했지만 학교 측은 "아이들을 안전하게 지키는 데 필요한 방법"이라는 변명만 늘어놓을 뿐이었다.


그때 학교의 규칙이 여학생들에게 너무 부조리 하다는 걸 느낀 남학생들은 다음날부터 오프숄더를 입고 등교하기 시작했다.


인사이트boredpanda


남학생들이 오프숄더를 입고 있는 모습은 코믹한 사진처럼 보이지만 영향력은 엄청났다.


홀리스터 고등학교의 교장인 아드리안 라미레즈(Adrian Ramirez)는 해당 사진이 퍼지기 시작하자 "학생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해 복장 규제에 대한 문제를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학생들이 보여준 행동은 정말 좋은 귀감이 됐다"고 덧붙였다.


한편 누리꾼들은 "여성의 권리를 지지하는 남성이 멋지다", "남사친의 정석이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나 남친과 헤어졌어"…카톡 문자에 한걸음 달려온 '남사친' (영상)남자친구와 헤어졌다는 말에 달려온 남사친 이야기가 담긴 웹드라마 '사당보다 먼 의정부보다 가까운' 시즌2가 공개됐다.


심장 통증 유발시킨 '남사친' 박서준의 여심 저격 명대사 6KBS 2TV '쌈, 마이웨이'가 연애세포를 자극하는 현실공감 로맨틱코미디로 안방 극장에 풋풋한 설렘을 선물하고 있다.


심연주 기자 yeonju@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