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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면 화들짝 놀라는 우리나라의 '위대한 발명품' 6

한국인이 최초로 발명해 세계적으로 사용되고 있는 위대한 발명품들을 소개한다.

인사이트쿠션팩트와 우유팩 / (좌) 아모레퍼시픽몰, (우) Instagram 'sj102601'


[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일상에 깊게 자리하고 있는 편리한 제품들은 누가 만들었을까?


태초부터 존재했을 것만 같은 제품들은 사실 '발명품'인 경우가 대부분인데, 그중 한국인이 최초로 발명한 것들도 생각보다 많다.


우리가 모르고 있을 뿐, 아이디어가 넘치는 한국인들의 발명품 몇 가지는 어느덧 생활 속 '필수품'으로 자리 잡아 세계 곳곳에서 활용되고 있다.


반도의 흔한 '창의력 대장'들이 만든 위대한 발명품들을 소개하니 눈을 크게 뜨고 확인해보자.


1. 우유팩


인사이트Instagram 'somevely'


'삼각 지붕 모양(게이블톱) 우유팩'은 우유를 포함해 각종 음료를 담는 종이팩 대부분에 사용된다.


이 삼각 지붕 모양 디자인은 1953년 신석균 박사가 처음 발명했다.


게이블톱은 빨대가 없어도 음료를 흘리지 않고 마실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하지만 그가 이 디자인을 개발한 1953년엔 6·25전쟁 중이라 특허를 내놓을 수 없었고, 결국 게이블톱 디자인은 주인이 없는 국제표준이 돼 누구나 사용할 수 있게 됐다.


2. 이태리타월


인사이트티몬


이태리타월은 한국인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써봤을 유명한 발명품이다.


흔히 때수건이라고 부르는 이태리타월은 부산 한일직물이란 직물공장을 운영하던 故 김필곤 씨가 1967년 처음 발명했다.


특유의 거친 질감은 때를 미는데 적합했기에 대중목욕탕과 일반 가정을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됐지만, 유럽풍 이름 때문에 한국인의 발명품임이 널리 알려지지 않았다.


이태리타월의 선풍적 인기에 김씨는 부산 호텔 두 곳을 살 정도로 부자가 됐다고 알려졌다.


3. 밀폐용기 반찬통


인사이트락앤락 공식 홈페이지


사면이 밀착돼 국물을 넣어도 흐를 걱정이 없는 결착 밀폐용기 역시 한국인의 작품이다.


1998년 락앤락이 발명한 사면 밀착 통은 초반엔 별다른 주목을 받지 못했다.


하지만 홈쇼핑 등을 통해 주부들에게 알려지며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고, 락앤락은 세계 110여 개국에 해당 제품을 수출하는 글로벌 기업이 됐다.


4. 냉동 보관 용기


인사이트11번가


발명가 이정미의 손에서 탄생한 식재료 보관 용기는 손질한 재료나 이유식을 소분해 냉동실에 깔끔하게 보관할 수 있도록 돕는 발명품이다.


용기 뒷부분을 누르면 얼린 내용물이 쏙 빠지기 때문에 주부들 사이에서 머스트 해브 아이템으로 자리매김했다.


이정미 발명가는 이 제품을 쭈쭈바 원리에서 떠올렸다고 설명했다.


5. 자전거 안장 조절장치


인사이트gettyimagesbank


엉덩이 통증을 없애고 운동 에너지 손실을 방지하며, 안전성까지 보장하는 발명품인 자전거 안장 조절장치 역시 한국인의 손에서 탄생했다.


발명가 황성만의 발명품인 자전거 안장 조절장치는 기존의 고정된 안장과 달리, 사용자의 움직임에 따라 자유롭게 각도 조절이 가능하다.


덕분에 엉덩이 통증도 최소화되고 운동 에너지 손실도 최소화됐다. 게다가 자전거를 타면서 생길 수 있는 부상의 위험도 줄었다.


6. 쿠션 팩트


인사이트아모레퍼시픽몰


전 세계 여성들이 사용하고 있는 쿠션 팩트 역시 한국의 작품이다.


2008년 아이오페는 파운데이션을 손에 묻히지 않고 피부에 밀리지 않게 계속 덧바를 수 있는 쿠션 팩트를 개발했다.


이는 메이크업을 하는 여성들의 필요를 정확히 파악한 혁신적인 제품으로 인정받으며 세계 베이스 메이크업 시장을 선도했다.


현재도 쿠션 팩트는 1초당 1개씩 판매된다고 할 만큼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자신이 만든 '발명품' 때문에 죽은 역사 속 인물 10인발명가는 도전 정신이 강하고 미지의 세계에 대한 두려움이 없어야 하지만 도가 지나친 모험심은 소중한 목숨을 앗아갈 수도 있다.


김소영 기자 so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