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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장대소'하며 웃다 '목뼈' 부러지고도 미소 잃지 않는 여성

자지러지게 웃던 중 '목뼈'가 부러진 여성의 웃지 못할 사연이 전해졌다.

인사이트

odditycentral


[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자지러지게 웃던 중 '목뼈'가 부러진 여성의 웃지 못할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19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오디티센트럴은 박장대소 하다 목뼈가 내려앉은 여성 모니크 제프리(Monique Jeffrey)를 소개했다.


호주 로즈베이(Rose Bay)에서 두 아이를 키우며 살아가던 평범한 여성 모니크에게 3주 전 당혹스러운 일을 겪었다.


직장 동료와 이야기를 나누던 중 웃음이 터져 박장대소를 하다 고개를 뒤로 젖혔는데 목에서 엄청난 통증이 느껴지기 시작한 것.


인사이트odditycentral


모니크는 이 고통이 6년 전에 느꼈던 고통과 같다는 것을 직감적으로 알아챘다.


앞서 모니크는 2011년 아침, 잠에서 깨어나 재채기를 했다가 목뼈가 부러지는 사고를 당했다.


당시 집에 혼자 있었던 모니크는 급히 남편 샘(Sam)에게 "도와줘!"라는 문자를 보냈고, 샘은 곧장 집으로 달려와 아내를 병원으로 데리고 갔다.


이에 의사는 모니크에게 "목뼈를 이루고 있는 C1과 C2 뼈가 부러졌다"며 "당분간 뼈와 근육을 교정하기 위한 기구를 차고 생활해야 한다"는 진단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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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6년 만에 또 다시 같은 고통을 느낀 모니크는 "목이 또 부러진 것 같다"며 "병원에 데려가 달라"고 말했다.


결국 다시 찾은 병원에서 모니크는 전에 부러졌던 목뼈 부분이 다시 부러져 목 근육을 고정시킬 장치를 14주 동안 착용해야 한다는 진단을 받고 말았다.


모니크는 "목뼈가 부러지는 고통은 출산의 고통보다 심하다"며 "최악의 경우 목뼈를 융합하는 수술을 해야할 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나는 빨리 나을 수 있을 것이다"라며 "목에 낀 장치가 조금 불편하긴 하지만 난 여전히 웃는 것이 좋다"라고 낙관적인 모습을 보였다.


김나영 기자 na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