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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성애' 고백한 아내의 여자친구와 사랑에 빠진 남편

한 지붕 아래 각기 다른 '세사랑'을 하고있는 남녀의 색다른 일상이 포착됐다.

인사이트Daily Mail


[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한 지붕 아래 각기 다른 '세사랑'을 하고 있는 남녀의 색다른 일상이 포착됐다.


지난 24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양성애자임을 밝힌 아내가 데려온 여자친구와 사랑에 빠진 남편이 두 여자와 한 집에서 동거중이라고 보도했다.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Austin)에 거주하는 남성 벤노 케이저(Benno Kaiser, 37)는 아내와 여자친구 그리고 아이 셋과 함께 단란한 가정을 꾸리고 있다.


벤노의 아내 크리스티나(Cristina, 31)는 12년 전 남편과 첫눈에 반해 4개월 만에 결혼에 골인했다. 두 사람은 이후 5년간 행복한 신혼생활을 즐기며 슬하에 아이 셋을 뒀다.


하지만 곧 크리스티나는 자신이 양성애자라는 사실을 알게 됐고, 고민 끝에 남편에게 자신의 상황을 고백했다. 이어 함께 관계를 맺을 또 다른 여성을 찾자는 파격적인 제안을 했다.


인사이트Daily Mail


실제 크리스티나는 주변 동물가게 점원으로 일하던 여성 시에라(Siera, 21)와 운명적인 만남을 가졌고, 곧바로 남편에게 자신의 여자친구를 소개 했다.


놀랍게도 첫 데이트를 함께한 남편 또한 시에라의 매력에 빠져버렸다. 결국 이날 세 사람은 모두 서로가 평생을 함께할 반려자라는 믿음을 가지게 됐다.


이후 시에라는 부부의 집에 들어와 동거를 시작했고, 두 사람이 일을 나가면 집에서 아이들을 돌보며 엄마 역할을 맡았다.


부부의 극진한 사랑에 시에라는 "처음에는 걱정이 많았다. 하지만 곧 이들이 나를 얼마나 소중히 여기고 사랑하는지가 느껴졌다"며 "우리는 매일밤 함께 잠자리에 들고, 모든 것을 함께 한다. 남들이 보기엔 어떨지 모르지만 나는 지금의 우리가 좋다"고 속마음을 드러냈다.


한편 현재 부부는 시에라에게도 아이들의 양육권을 주기 위해 이혼을 한 상태며 시에라는 크리스티나와 벤노 둘 중 한 사람과 결혼을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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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Daily Mail


김나영 기자 na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