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 20℃ 서울
  • 18 18℃ 인천
  • 21 21℃ 춘천
  • 22 22℃ 강릉
  • 20 20℃ 수원
  • 20 20℃ 청주
  • 21 21℃ 대전
  • 19 19℃ 전주
  • 21 21℃ 광주
  • 22 22℃ 대구
  • 19 19℃ 부산
  • 20 20℃ 제주

830만원 주고 자신에게 '모유 수유'해줄 여성 찾는 중국 부자들

최근 중국에서는 갓난아이가 아닌 성인 남성에게 모유 수유해줄 여성을 찾는 사람들이 점차 늘고 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shanghaiist


[인사이트] 김연진 기자 = 최근 중국에서는 갓난아이가 아닌 성인 남성에게 모유 수유해줄 여성을 찾는 사람들이 점차 늘고 있다.


지난 16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월드오브버즈는 중국 부호 남성들 사이에서 유행하고 있는 '모유 연합(Milk Alliance)'에 대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 베이징, 상하이, 난징 등 대도시에 사는 부호 남성들은 온라인 커뮤니티를 활용해 모유 수유를 해줄 여성들을 찾고 있다.


그들은 자신이 원하는 스타일의 여성을 모집해 모유 수유 1회당 평균 5만 위안(한화 약 830만원)을 지급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


매체는 '모유 연합(Milk Alliance)'이라고 불리는 커뮤니티에서는 수많은 부호 남성들과 여성 지원자들이 연락을 주고받으며 실제로 만남을 성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이 커뮤니티는 입소문을 타며 인기가 높아졌지만 비밀 유지 등의 목적 때문에 가입이 쉽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러한 현상에 대해 전문가들은 "모유에 성적인 패티시를 지닌 남성들은 유년기 애정 결핍으로 인해 엄마에 대한 집착을 보이는 오이디푸스 콤플렉스(Oedipus complex)일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이어 "여기에는 중국의 급속한 산업화, 1자녀 정책, 핵가족화 등 복합적인 요인이 작용한 것"이라며 "이른바 '모유 연합'이라고 불리는 커뮤니티는 성매매의 또 다른 형태로, 점차 규모가 커지고 있어 사회적 문제가 심각하다"고 지적했다.


김연진 기자 ji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