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5월 06일(수)

오늘(6일)은 먹고 싶은 거 다 먹는 '국제 다이어트 금지의 날'입니다

미디어와 패션 업계가 만들어낸 비현실적인 몸매 기준에 대한 문제의식이 커지는 가운데, '있는 그대로의 몸'을 존중하자는 움직임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오늘, 5월 6일은 전 세계가 함께 다이어트 강박을 잠시 내려놓는 '국제 다이어트 금지의 날'이다. 이 날은 1992년, 거식증을 극복한 영국의 거식증 회복 활동가 메리 에반스 영(Mary Evans Young)에 의해 처음 제정됐다. 


그는 다이어트가 강박이 된 사회적 분위기를 환기하고, 모든 체형이 그 자체로 아름답다는 것을 알리기 위해 '다이어트 브레이커스(Diet Breakers)'라는 단체를 설립하고 이 날을 선포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생성된 이미지


현재 국제 다이어트 금지의 날은 건강한 라이프스타일을 장려하고, 무리한 체중 감량이 초래하는 부작용에 경각심을 일깨우는 기념일로 자리 잡았다.


전문가들은 외형 중심의 다이어트 문화가 극단적인 체중 감량이나 요요 현상 등 건강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지적한다. 이에 단기간 감량보다 지속 가능한 생활 습관과 균형 잡힌 건강 관리가 중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특히 미디어 속 보정된 이미지는 '날씬함=성공'이라는 공식을 주입하며 차별과 혐오를 생산한다. 이에 맞서 글로벌 패션 업계 일부와 시민 단체들은 보정된 이미지에 별도의 라벨을 붙이거나 포토샵 사용을 금지하자는 캠페인을 벌이며 체형 다양성을 옹호하고 있다.


이 날은 체중이나 외모에 대한 강박에서 벗어나 자신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자는 메시지를 전한다. 외형이 아닌 개인의 성취와 가치에 주목하자는 취지도 담겨 있다.


국제 다이어트 금지의 날 참여 방법은 다양하다. 체중 차별과 비만 혐오 종식에 동참하고, 외형을 위한 다이어트의 비효율성을 이해하며 다이어트 산업에 대해 알아보는 것이 포함된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사진 / gettyimagesBank


다이어트와 몸매에 대한 강박에서 벗어난 하루를 선언하고, 외모보다는 동료의 기여와 성과, 능력을 칭찬하는 것도 의미 있는 실천이다.


구체적 지침도 제시되고 있다. 먹고 싶은 음식을 칼로리 걱정 없이 마음껏 즐기고, 체중계 숫자로 자신을 판단하지 않는 것이다. 대신 개인의 독특함과 개성, 친절함, 강인함 같은 내재적 자질을 축하하고 받아들이는 것이 중요하다.


국제 다이어트 금지의 날은 섭식 장애에 대한 인식을 높이는 계기로도 활용된다. 경험을 공유하거나 관련 단체를 지원하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참여가 가능하다.


부정적인 시선 대신 긍정적인 관점으로 자신을 바라보는 것. 이 단순한 변화가 이 날이 전하고자 하는 핵심 메시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