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5월 06일(수)

굴올빼미 새끼들, 고개 90도로 '까딱까딱' 하는 진짜 이유 있었다

최근 땅속 굴에서 생활하는 굴올빼미 새끼들이 고개를 좌우로 흔드는 독특한 행동이 화제가 되고 있다. 


언뜻 귀여운 몸짓으로 보이는 이 행동에는 생존을 위한 중요한 의미가 숨어 있었다.


조류 전문가들에 따르면 굴올빼미 새끼들의 '까딱까딱' 고개 흔들기는 단순한 호기심 표현이 아니다. 이들은 주변 환경의 거리와 공간 정보를 정확히 파악하기 위해 이런 행동을 보인다.



올빼미류는 다른 조류와 달리 안구를 자유자재로 움직일 수 없는 신체 구조를 가지고 있어, 머리 전체를 움직여 시야 범위를 넓혀야 한다.


특히 새끼 올빼미들에게 이러한 머리 움직임은 더욱 필수적이다. 아직 감각 기능이 완전히 발달하지 않은 상태에서 주변 세계를 학습하고 적응하기 위한 본능적 행동으로 분석된다.


인스타그램 'lydebug'


또한 굴올빼미는 올빼미과 중에서도 특이하게 지하 생활을 하는 종이다. 이들은 프레리도그나 땅다람쥐 같은 설치류가 파놓은 기존 굴을 활용해 서식지로 삼는다. 나무 위가 아닌 땅속에서 생활하는 만큼 지상과는 다른 환경 적응 능력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