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간 배송 근로시간을 주 48시간으로 제한하는 방안이 정치권과 노동계에서 논의되면서 소비자들의 택배비 부담이 크게 늘어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5일 한국상품학회의 '택배 사회적 대화기구 합의의 소비자·소상공인 영향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2025년 이커머스 시장 기준 새벽배송 물량은 연간 약 4억1715만 개, 월간 약 3476만 개로 추산됐다.
배송 시간이 제한되면 같은 물량을 처리하는 데 더 많은 인력을 투입해야 한다. 노동계에선 소득 보전까지 요구하고 있어 이를 종합적으로 고려하면 월 369억 원의 추가 비용이 발생하고 월간 물량으로 나누면 개당 약 1061원의 수수료 인상이 불가피하다고 보고서는 분석했다.
택배비가 유가와 인건비, 부대비용 인상 등으로 지속 인상된 가운데 종사자 소득 보전을 위해 건당 약 1061원의 비용이 추가되면 새벽배송 택배비는 지금보다 30~50% 이상 오를 수 있다. 주당 3~5회 주문을 가정하면 월 1만2000~2만 원의 추가 부담이 발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