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세와 제이 지의 딸 블루 아이비 카터가 불과 14세의 나이로 멧 갈라(Met Gala) 데뷔전을 치렀다.
지난 4일(현지시간) 페이지 식스 보도에 따르면 2026 멧 갈라 레드카펫에 부모와 함께 등장한 블루 아이비는 쟁쟁한 스타들 사이에서도 자신만의 확실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이날 블루 아이비는 구조적인 버스티어 톱이 돋보이는 발렌시아가의 크림색 버블 헴 스트랩리스 드레스를 선택했다.
엄마 비욘세의 스켈레톤 테마 드레스와 조화를 이루는 조각 같은 골드 글리터 힐을 신었으며, 다이아몬드 네크리스와 반지, 핸드 체인으로 화려함을 더했다. 어깨에 걸친 같은 색상의 크롭 보머 재킷과 캣아이 선글라스는 10대다운 감각적인 스타일을 완성했다.
블루 아이비의 이번 참석은 멧 갈라의 엄격한 연령 제한 규정을 넘어섰다는 점에서 주목받았다.
멧 갈라는 최근 몇 년간 '18세 미만 미성년자 참석 불가' 원칙을 고수해 왔다. 실제로 2018년 매디 지글러는 "아직 나이가 어리다는 이유로 행사에 갈 수 없다"고 밝힌 바 있으며, 주최 측 역시 "18세 미만에게 적합한 행사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다만 부모를 동반한 경우에는 예외가 인정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공동 의장을 맡은 비욘세의 영향력과 부모 동반이라는 조건이 맞물려 예외가 적용된 셈이다. 이날 니콜 키드먼의 17세 딸 선데이 로즈 어번 역시 엄마 곁을 지키며 레드카펫을 밟았다.
비욘세는 보그(Vogue)와의 인터뷰에서 "아이의 모습이 정말 아름답다. 이 순간을 함께 공유할 수 있다는 것이 믿기지 않는다"고 벅찬 소감을 전했다.
'카우보이 카터(Cowboy Carter)' 투어 무대에서 활약하며 대중의 시선을 익히 경험한 블루 아이비에 대해 비욘세는 "아이는 준비가 됐다"며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패션은 예술이다'라는 이번 멧 갈라의 드레스 코드를 완벽히 소화한 블루 아이비는 최연소 참석자 중 한 명으로 기록되며 화려한 데뷔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