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5월 06일(수)

"이름·축의금 액수까지 회사 단톡방에 공개됐는데... 원래 이렇게 하나요?"

직장 내 축의금 액수 공개를 둘러싼 논란이 온라인상에서 뜨거운 화제가 되고 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인싸이더'에 '회사 단톡방에 축의금 액수 다 공개됐는데 원래 이런가요?'라는 제목의 게시글이 올라와 직장인들 사이에서 논쟁을 불러일으켰다.


글쓴이 A씨는 "회사에서 좀 당황스러운 일을 겪어서 글을 써본다"며 상황을 설명했다. A씨에 따르면 팀원 중 한 명의 결혼식을 위해 단체로 축의금을 모아 전달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AI 이미지


A씨는 "각자 금액을 보내고 총무 역할 하는 분이 정리해서 전달했는데 문제는 그다음이다"라며 "갑자기 단톡방에 '누가 얼마 냈는지' 리스트가 그대로 올라왔다"고 밝혔다. 이름과 금액이 모두 공개된 상태였다는 것이다.


A씨는 "처음엔 제가 잘못 본 줄 알았는데 그냥 아무렇지 않게 넘어가더라"며 "솔직히 금액 비교되는 것도 그렇고 괜히 눈치 보이는 것도 있고 좀 불편했다"고 토로했다.


A씨는 "더 웃긴 건 누가 많이 냈는지 적게 냈는지 그게 은근히 분위기로 느껴진다"며 "원래 회사에서 축의금 액수까지 다 공유하는 게 일반적인지 아니면 좀 선 넘은 건지 궁금하다"고 말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AI 이미지


이 사연에 대한 누리꾼들의 반응은 크게 갈렸다. 공개를 지지하는 측은 "투명한 정산이 원칙이다. 금액 공개로 오해 없게 하는 게 효율적일 뿐"이라며 "같이 모은 금액 낸 거면 그렇게 한다. 개인으로 낸 게 아니어서 받은 사람도 알아야 돌려준다"고 주장했다. 일부는 "민망할 정도로 적게 낸 게 걸려서 화난 거 아니냐"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반대 측은 "기본적인 예의가 없다. 금액 공개는 선 넘은 행동"이라며 "절대 예민한 거 아니다. 너무 무례하다"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