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관광객들 사이에서 한국, 특히 부산을 여행하며 겪은 한국 특유의 '정(情)' 문화가 화제다.
길에서 만난 모르는 아이에게 서슴없이 용돈을 건네는 한국 어르신들의 모습이 SNS를 통해 확산하고 있다.
최근 한 대만인 여행객은 개인 SNS를 통해 부산 여행 중 겪은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여행객은 "우리 집 아이가 길을 지나갈 때마다 한국의 모든 아저씨, 아주머니들에게 사랑을 받는다"며 당시의 상황을 전했다. 특히 한 어르신이 다가와 아이에게 1000원을 용돈으로 건넸다는 일화를 소개하며 훈훈함을 더했다.
또 다른 대만 관광객 역시 부산에서의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을 공유했다.
그가 공개한 사연에 따르면 식당에서 만난 한 어르신이 아이에게 용돈을 주겠다고 했고, 그 소중한 마음이 고마워 다 함께 기념사진을 찍어 추억을 남겼다. 공개된 사진에는 환하게 웃는 한국 어르신들과 대만인 가족이 나란히 포즈를 취하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이러한 소식에 현지 네티즌들의 반응도 뜨겁다. 한 네티즌은 "부산에 가서 아이들이 용돈을 받았다는 후기가 정말 많다"며 "한국 어르신들은 아이들을 정말 진심으로 사랑하시는 것 같다"는 의견을 남겼다.
또 다른 이는 "한국 어르신들은 모르는 아이에게도 용돈 주는 것을 정말 좋아하신다"며 "특히 부산처럼 정이 많은 곳은 더 그런 것 같다"고 분석하기도 했다.
낯선 외국인 관광객에게도 따뜻한 손길을 내미는 한국의 '할아버지·할머니 마음'이 국경을 넘어 대만 사회에 잔잔한 울림을 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