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이 메이저리그사커(MLS) 도움 부문 단독 1위로 올라섰다.
지난 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스냅드래곤 스타디움에서 열린 샌디에이고FC와의 2026 MLS 11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로스앤젤레스FC 소속 손흥민(34)이 후반 15분 교체 출전해 드니 부앙가의 골을 어시스트했다.
손흥민은 이날 벤치에서 경기를 지켜봤다. 7일 예정된 톨루카(멕시코)와의 북중미 챔피언스컵 4강 2차전 원정을 앞두고 체력 관리 차원에서 선발에서 제외됐다.
주력 선수들이 빠진 LAFC는 전반 7분 샌디에이고에 선제골을 허용한 뒤 경기 주도권을 내줬다. 샌디에이고가 6차례 슈팅(유효 슈팅 2개)을 시도한 반면 LAFC는 1차례 슈팅(유효 슈팅 0개)에 그쳤다.
LAFC는 후반 들어 다비드 마르티네스와 손흥민을 투입하며 경기 흐름을 바꾸려 했다. 하지만 후반 26분 추가 실점을 당하며 0-2로 뒤졌다.
패배가 거의 확실시된 상황에서 손흥민이 후반 37분 공을 몰고 페널티 박스 안으로 돌진해 부앙가에게 정확한 패스를 전달했고, 부앙가가 강력한 땅볼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극적인 동점골도 나왔다. LAFC는 후반 추가시간이 모두 소진된 상황에서 상대 골키퍼 부상으로 인한 추가 시간을 받았다. 마지막 코너킥 기회에서 문전 혼전이 벌어졌고, 라이언 홀링스헤드가 후반 추가시간 14분에 동점골을 터뜨려 2-2 무승부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손흥민은 이번 어시스트로 리그 9경기 출전해 도움 8개를 기록하며 MLS 도움 부문 단독 1위에 올랐다. 북중미카리브축구연맹(CONCACAF) 챔피언스컵 7경기를 포함하면 시즌 15번째 도움이다.
다만 정규 리그에서의 첫 골은 아직 나오지 않았다. 손흥민은 올 시즌 북중미 챔피언스컵에서만 2골을 넣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