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호가 1억 3000만 원이라는 매매가를 앞세워 통영의 무인도 '따박섬' 매수 의지를 불태웠으나 연인 김지민의 싸늘한 반응에 직면했다.
3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김준호가 육중완, 최진혁, 허경환과 함께 경남 통영의 한 섬을 찾는 모습이 그려졌다. 현장에 도착한 김준호는 "1억 3천만 원"이라며 섬의 가격을 공개한 뒤 이곳에서 나는 모든 해산물이 자신의 소유가 된다는 장밋빛 미래를 설계하며 멤버들에게 큰소리를 쳤다.
섬 주인이 되겠다는 야심을 품은 김준호는 즉석에서 김지민에게 전화를 걸어 '구매 허락'을 구하는 절차에 착수했다. 하지만 수화기 너머 김지민의 반응은 예상과 전혀 달랐다.
전화를 받은 김지민은 낮은 목소리로 "뭔 소리냐. 뭐야? 나 지금 너무 아프다"며 불쾌감을 가감 없이 드러냈다. 컨디션 난조를 호소하며 "이상한 말 하지 말라"는 김지민의 단호한 거절에 기세등등했던 김준호는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싸늘해진 분위기를 감지한 주변 멤버들의 반응도 이어졌다. 옆에서 통화 내용을 지켜보던 동료들은 "내가 김지민을 20년 동안 봤는데 이렇게 안 좋은 건 처음이다"라며 사태의 심각성을 짚었다.
급기야 멤버들은 김지민의 분노 섞인 대응에 "오늘 우리 안 만난 걸로 하자"며 서둘러 상황을 정리하기에 이르렀다. 로망 가득했던 김준호의 섬 구매 프로젝트는 연인의 건강 이상과 현실적인 만류라는 벽에 부딪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