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5월 02일(토)

홈플러스 노조, 월급 포기 선언... "임금 포기해서라도 회사 살려야"

경영 위기에 직면한 홈플러스 노동조합이 회사 정상화를 위해 임금 포기를 결의했다.


지난 1일 홈플러스일반노동조합은 제30차 정기대의원대회에서 "홈플러스의 지속 가능성 확보를 위해 임금을 포기하고, 해당 재원을 전액 영업 정상화와 상품 공급에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국내 대형마트 2위였던 홈플러스는 현재 경영난으로 법원의 회생 절차를 진행 중이다. 서울회생법원 회생4부는 지난달 30일 회생계획안 가결 기간을 기존 5월 4일에서 7월 3일까지 두 달 연장한다고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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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조는 법원의 연장 결정에 대해 "월급은 피와 땀의 결정체지만, 회사가 무너지면 그마저도 의미가 없다는 것을 뼈저리게 알고 있다"며 "이번 연장 기간이 홈플러스 존속 여부를 결정지을 마지막 골든타임"라고 말했다.


노조는 경영진과 최대 채권자인 메리츠금융그룹에게도 지원을 요구했다. 노동자들이 임금까지 포기한 만큼 채권단도 운영 동력 유지를 위한 신속한 금융 지원에 나서야 한다는 입장이다.


노조는 "긴급운영자금(DIP)을 즉시 투입해 회생 기간 중 운영 동력을 유지해야 한다"며 "브릿지 대출도 신속히 결정해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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