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4월 28일(화)

금융지주 카드사 1분기 실적 명암... KB웃고 신한 울었다

금융지주 산하 카드사들의 올해 1분기 실적이 회사별로 뚜렷한 명암을 드러냈다. 전체적으로는 증익을 달성했지만, 비용 관리와 건전성 지표 개선 여부에 따라 성과가 갈렸다.


27일 금융권에 따르면 4대 금융지주 카드사(신한·우리·하나·KB국민)의 1분기 당기순이익은 3243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4% 늘었다.


업계 1위인 신한카드는 1154억 원의 순이익을 올렸지만 전년 대비 14.9% 감소했다. 희망퇴직 비용 등 일회성 지출과 수수료·판관비 증가가 실적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


신한카드는 업계 환경 악화에 대응해 여러 차례 희망퇴직을 실시하며 조직 규모를 줄여왔다.


사진 제공 = KB국민카드


KB국민카드는 건전성 개선 효과로 큰 폭의 증익을 기록했다. 1분기 순이익은 1075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2% 증가했다. 연체율과 부실채권 비율이 개선되면서 신용손실충당금 전입액이 대폭 줄어든 것이 주요 요인이다.


KB국민카드는 신한카드와의 순이익 격차를 79억 원까지 좁혔다.


하나카드의 1분기 순이익은 575억 원으로 5.3% 증가했다. 기업카드 실적이 양호했고 '트래블로그' 등 해외 결제 특화 상품이 이용액 확대에 기여했다. 


우리카드는 439억 원의 순이익을 달성해 전년 대비 30%대 증가율을 보이며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독자 가맹점 확대 등 자체 수익 기반 강화 노력이 실적 개선으로 이어졌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사진=인사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