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인플루언서들을 앞세워 '빈티지 아이폰'을 판매하던 온라인 업체가 수백 명의 소비자에게 제품을 배송하지 않았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14일 MBN 보도에 따르면 경기 고양경찰서는 중고 휴대폰 판매업체 Y사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해당 업체는 인플루언서 마케팅을 통해 '빈티지 아이폰'을 홍보하며 판매해왔습니다.
현재 이 업체를 통해 중고 휴대폰을 주문한 소비자들이 수개월이 지나도록 배송을 받지 못하고 있다며 집단으로 피해를 호소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취재 결과, 해당 업체로부터 중고 휴대폰을 구매했다가 환불을 받지 못했다고 신고한 소비자는 1천 명에 육박하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피해 소비자들은 주문 후 몇 달이 지나도록 제품을 받지 못했을 뿐만 아니라 환불 요청에도 제대로 된 응답을 받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해당 업체는 현재 판매를 일시 중단한 상태입니다.
업체 측은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책임을 회피하지 않으며 현재 상황을 빠르게 정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입장을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