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05일(금)

애인과 헤어지고 나서 들으면 눈물샘 터지는 K-POP 4곡


 누구나 한 번쯤은 사랑했던 연인과 헤어진 경험이 있을 겁니다. 관계가 끝난 연인들은 헤어짐의 이유가 뭐였든 간에 이별 후 가슴 한구석이 뻥 뚫린 듯한 기분은 피해 갈 수 없습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AI 이미지


오랫동안 만난 연인과의  헤어짐은 개인마다 다르겠지만 감정적 신체적으로 참 힘든 시간입니다.  이런 시기에 어디선가 우연히 흘러나오는 유행가 가사는 마치 내 마음을 대변해 주듯 위로가 됩니다.  


실제로 음악 치료 전문가들에 따르면 이별 후 슬픈 음악을 듣는 것은 감정 정화에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억압된 감정을 자연스럽게 표출할 수 있게 해주며, 비슷한 경험을 한 다른 사람들과의 공감대를 형성하게 해준다는 것입니다.


연인과 헤어지고 나서 들으면 눈물샘 터지는 K-POP 4곡을 모아봤습니다. 


1.  백지영 '거짓말이라도 해서 널 보고싶어'

'거짓말이라도 해서 널 보고 싶어'는 가수 백지영이 부른 곡으로 이별 후 상황을 현실적으로 풀어낸 곡입니다. 이곡은 사랑하는 연인을 떠나보내야만 하는 마음시린 가사가 인상적입니다. 거기다 백지영의 특유의 허스키 목소리가 이별 후 후회와 그리움을 절절하게 녹여내 이별한 연인들의 눈물샘을 자극하기 충분합니다. 


거짓말이라도

해서 널 보고싶어


줄게 남아있다고

억지를 부리곤

한번 더 너를 보고싶어


YouTube 워너뮤직코리아 


2. 악뮤  '어떻게 이별까지 사랑하겠어, 널 사랑하는 거지'


악뮤의 3집 항에 수록된 곡 '어떻게 이별까지 사랑하겠어, 널 사랑하는 거지'는 이별이라는 감정을 담담하게 표현한 곡입니다. 


이 곡은 한국 최초 노벨 문학상을 수상한 한강 작가가 '소설 작별하지 않는다' 초고 완성후 택시에서 흘러나온 노래를 듣고 눈물을 흘려다는 후문이 있는데요. 한강 작가가 눈물을 흘릴 정도로 작사가 매우 절제된 동시에 시적입니다. 


사랑이라는 이유로 서로를 포기하고

찢어질 것같이 아파할 수 없어 난 두세 번 더 길을 돌아갈까

적막 짙은 도로 위에 걸음을 포갠다

아무 말 없는 대화 나누며

주마등이 길을 비춘 먼 곳을 본다

그때 알게 되었어


난 더 갈 수 없단 걸

한 발 한 발 이별에 가까워질수록

너와 맞잡은 손이 사라지는 것 같죠



어떻게 이별까지 사랑하겠어 널 사랑하는 거지


YouTube AKMU


3. 임영웅의 '다시 만날 수 있을까'


트로트 가수 임영웅이 선보인 이 발라드는 기존의 트로트와는 다른 감성으로 많은 주목을 받았습니다. '다시 만날 수 있을까' 작사 작곡은 선배가수 이적이 맡아 화제를 얻기도 했습니다. 


가사는 이별과 그리움 그리고 재회를 향한 간절한 희망을 담고 있는데요. 특히 '우리 만날 수 있을까, 다시 만날수 있을까' 후렴 부분이 임영웅의 애절한 목소리와 만나며 이별한 연인들의 마음을 건드리는 것 같습니다. 

너를 위해 해 줄 것이 하나 없어서

보낼 수밖에 없었고

네가 없이 사는 법을 알지 못해서


순간순간을 울었다

후회로 가득한 한숨 자락이

시린 바람처럼 가슴 치는 날 그 언젠가

우리 만날 수 있을까

다시 만날 수 있을까


YouTube


4.정승환 '이 바보야'


세상이 멈춘 것 같았어


우연히 널 거리에서 마주쳤을 때

가끔 들리는 너의 안부에도

난 꼭 참았는데

연인의 헤어짐을 노래한 정승환의 대표적인 발라드 곡입니다. 가사는 헤어진 연인 때문에 아파하는 남자가 주인공으로 정승환의 애절한 보이스가 듣는 이들의 감성을 자극합니다. 

YouTube kbs kp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