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서 40대 아들이 지인과 함께 친부를 폭행하고 금품을 훔친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부산 동부경찰서는 7일 강도상해 혐의로 40대 아들 A씨와 그의 지인 등 2명을 구속 송치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들은 지난달 A씨의 아버지인 50대 B씨 집에서 B씨의 얼굴을 여러 차례 폭행하고 현금 30만 원과 기프트카드를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 수사 결과, 두 용의자는 B씨를 술에 취하게 한 후 금품을 요구했으나 B씨가 거부하자 폭력을 행사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이들은 피해자가 거절 의사를 표명하자 계획적으로 폭행을 가하며 금품을 강취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자를 만취시킨 뒤 금품을 훔칠 것을 공모한 정황이 확인돼 각 구속 송치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경찰은 두 용의자가 사전에 범행을 계획했다고 보고 추가 수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