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05일(금)

도로 위에서 포착된 오토바이 두 대, 번호판은 천·테이프로 '꽁꽁' 감췄다

도로 위에서 번호판을 고의로 가린 오토바이가 포착돼 시민들의 공분을 사고 있습니다.


지난 5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의 인슽타그램 계정에는 신호 대기 중 도로 위에서 촬영한 것으로 추정되는 사진 한 장과 함께 한 제보자의 글이 올라와 눈길을 끌었습니다.  


제보자가 제공한 사진을 보면, 두 대의 오토바이가 차량들 사이에서 신호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보배드림


두 오토바이 모두 일반 차량 뒤에서 자연스럽게 주행하는 모습이지만, 번호판만큼은 의도적으로 가린 흔적이 뚜렷합니다.


왼쪽에 있는 오토바이는 번호판 전체를 검정 천으로 감싼 듯 보입니다. 번호판 속 번호가 전혀 보이지 않습니다


오른쪽 오토바이는 군용 백팩을 메고 있는데, 역시 번호판의 절반 정도가 청테이프로 여러 겹 감겨 식별이 아예 불가능한 상태입니다.


제보자는 "진짜 악질 오토바이다. 앞에는 검정 천, 뒤에는 청테이프로 감아놓고 신호 대기 중이었다"며 "대부도 가는 길에서 직접 목격했다"고 전했습니다.


도로교통법에 따르면 차량이나 이륜차의 번호판을 훼손하거나 가리는 행위는 명백한 불법으로, 1년 이하 징역 또는 300만 원 이하 벌금에 처해질 수 있습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AI 이미지 / Google ImageFX


번호판을 고의로 가리는 행위는 교통법규 위반 단속을 피하기 위한 목적일 가능성이 높아 더욱 심각하게 다뤄집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저도 라이더인데.. 제발 이러지좀 맙시다", "이륜차 사용신고제가 아닌 자동차 처럼 등록제를 해야되는 이유", "도로위의 무법자들이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