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생제르맹(PSG)이 바이에른 뮌헨과의 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 1-2로 패배했지만, 전반 25분 뎀벨레의 부상으로 급하게 투입된 이강인은 65분간 완벽한 경기력을 선보이며 팀 내 최고의 평가를 받았습니다.
5일 오전 5시(한국시간)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2024-25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 4라운드에서 PSG는 아쉬운 패배를 당했습니다.
PSG는 4-3-3 포메이션으로 바르콜라, 뎀벨레, 크바라츠헬리아를 최전방에 배치했고, 뮌헨은 4-2-3-1 포메이션으로 케인을 원톱에 세워 맞섰습니다.
경기는 PSG에게 불운하게 흘러갔습니다.
전반전 파초와 마르퀴뇨스의 연이은 수비 실수로 루이스 디아스에게 멀티골을 허용했고, 뎀벨레의 부상과 하키미의 심각한 부상까지 겹치며 어려운 상황에 처했습니다.
후반전에는 10명이 된 뮌헨을 상대로 거센 공세를 펼쳤지만 노이어의 선방에 막혔고, 네베스의 추격골에도 불구하고 동점 골을 넣지 못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이강인의 활약은 단연 돋보였습니다. 전반 25분 예상치 못한 투입 이후 조심스럽게 경기에 적응한 이강인은 후반전 본격적인 활약을 펼쳤습니다.
날카로운 왼발 킥으로 동료들에게 결정적인 찬스를 만들어주었고, 기회가 생기면 직접 슈팅으로 뮌헨 골문을 위협했습니다. 특히 네베스의 추격골은 이강인의 정교한 크로스가 있었기에 가능했습니다.
이강인의 경기 통계는 완벽에 가까웠습니다.
65분 동안 패스 성공률 100%(48/48)를 기록했으며, 키패스 7회, 빅찬스 생성 1회, 슈팅 3회, 유효 슈팅 1회, 파이널 써드 패스 3회, 지상볼 경합 승률 57%(4/7) 등 모든 부문에서 뛰어난 수치를 보였습니다.
현지 언론들의 평가도 극찬 일색이었습니다.
인도네시아 매체 '스포츠 두니아'는 "이날 밤 PSG 최고의 공격수 중 한 명이었다"라며 이강인을 높이 평가했고, 프랑스 '르 파리지앵'은 "이강인만이 유일하게 빛났다"고 호평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