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05일(금)

막장 BJ 풍자한 부천시 공무원의 '라방 골반춤' 쇼츠, 반응 폭발했다

경기 부천시가 부천역 일대에서 활동하는 막장 방송 BJ들을 겨냥한 풍자 영상을 제작해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지난달 28일 부천시는 공식 유튜브 채널에 '골반 춤' 밈을 활용한 숏츠 영상을 게시했습니다.


영상에는 '부천희'라는 남성 공무원이 등장해 연인과 헤어진 후 부천역에서 야외방송을 시작하는 내용이 담겨 있습니다.


영상 속 부천희는 "헤어진 김에 야방(야외방송)이나 가자"며 부천역으로 향한 뒤 방송을 시작합니다. 후원금이 들어오자 "더 자극적으로 가볼게요"라며 골반을 더욱 빠르게 흔드는 모습을 보입니다. 


YouTube '부천시 핸썹TV'


지나가던 시민이 "왜 여기서 소리를 지르는 거냐"라고 항의하자, 부천희는 "여기서 방송하든 말든 내 마음"이라고 답하며 방송을 계속합니다.


영상은 시민들이 몰려와 "막장 방송 중단하라", "지역상권 파괴금지"를 외치는 장면으로 이어집니다. 마지막에는 부천희가 막장 방송 '중단하기'와 '중단하기'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하는 상황으로 마무리됩니다.


이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비제이 좀 안 왔으면", "부천역 bj 문제 진짜 잘 해결되길" 등 부천시의 풍자 영상을 응원하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지난 17일 조용익 부천시장과 시민들이 부천역 막장 유튜버 근절을 위해 가두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 부천시청


부천역은 그동안 '막장 방송의 성지'로 불리며 각종 논란이 끊이지 않았던 곳입니다. 이에 부천시는 지난달 17일부터 막장 유튜버, BJ 퇴출 캠페인을 본격적으로 시작했습니다.


시는 '부천역 일대 이미지 개선 전담팀'을 구성하고 막장 유튜버 제재를 위한 입법 추진과 특별사법경찰 도입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