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05일(금)

'탁구 간판' 신유빈, 세계 18위 디아스 꺾고 WTT 몽펠리에 8강 진출

대한항공 소속 신유빈이 WTT 챔피언스 몽펠리에 대회에서 16강 진출에 성공했습니다.


지난달 30일(한국 시간) 신유빈은 프랑스 몽펠리에 수드 드 프랑스 아레나에서 진행된 여자 단식 32강전에서 모나코의 양샤오신을 3-0(11-9 11-8 11-5)으로 제압하며 승리를 거두었습니다.


WTT 인스타그램


경기 초반 신유빈은 1게임에서 7-3으로 앞서 나갔으나 8-7까지 추격당하는 아슬아슬한 순간을 맞았습니다. 하지만 포핸드 공격을 적극 활용해 10-9 상황에서 상대의 실수를 이끌어내며 첫 게임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습니다.


2게임에서도 신유빈은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보여주었습니다. 서브와 포핸드를 효과적으로 조합하며 주도권을 놓치지 않고 11-8로 승부를 가져갔습니다.


연속으로 접전을 승리로 이끈 신유빈은 3게임에서 결정적인 마무리를 선보였습니다. 경기 시작부터 6-1로 큰 격차를 벌린 후 흐름을 계속 이어가며 총 23분 만에 완승으로 경기를 종료했습니다.


뉴스1


이번 대회에서 재기를 꿈꾸는 신유빈은 16강전에서 푸에르토리코의 아드리안 디아스와 맞붙어 8강 진출을 위한 경쟁을 펼칠 예정입니다.


WTT 챔피언스는 남녀 단식 종목으로만 구성된 WTT 최상위 등급 대회로, 전 세계 최고 수준의 탁구 선수들이 참가하는 프리미엄 무대입니다.


신유빈은 이달 초 WTT 중국 스매시에서 한국 여자 선수 최초로 4강에 오르는 역사적 성과를 달성한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