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05일(금)

승객들 얼굴 향해 '소화기' 뿌려... 서울 지하철 1호선 50대 난동남 체포

서울 지하철 1호선 외대앞역을 지나던 전동차 안에서 50대 남성이 승객들에게 소화기를 뿌리며 난동을 부리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지난달 31일 서울 동대문경찰서는 특수폭행 혐의로 50대 남성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고 밝혔습니다.


YTN


사건은 전날(30일) 밤 11시 40분쯤 외대앞역을 지나던 서울 지하철 1호선 전동차 안에서 발생했습니다. A씨는 열차 내 비치된 소화기를 들고 갑자기 승객들에게 소화액을 뿌렸습니다. 예상치 못한 상황에 승객들은 황급히 열차에서 몸을 피해야 했습니다.


YTN이 공개한 영상에 따르면 소화액을 맞은 승객들의 옷과 가방에는 흰색 분말이 곳곳에 묻어있었습니다.


피해를 입은 승객은 "눈앞이 너무 뿌옇고 따가워서 누가 뿌렸는지도 모를 정도였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습니다. 소화액에 노출된 승객들은 눈과 호흡기에 자극을 받아 고통을 호소했습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AI 이미지 / Google ImageFx


A씨는 지하철역에서 경찰에 붙잡혔으며, 체포 당시 누군가 자신을 미행했다는 취지의 주장을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A씨를 대상으로 정확한 범행 동기와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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