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화성시의 금형 제조업체에서 중량물 취급 작업 중 안전사고가 발생해 작업자가 사망하는 안타까운 일이 벌어졌습니다.
지난 29일 화성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오전 10시 35분경 화성시 남양읍 소재 금형 공장에서 50대 남성 작업자 A씨가 약 900kg에 달하는 무거운 철판에 깔리는 사고로 목숨을 잃었습니다.
사고 당시 A씨는 호이스트 장비를 이용해 철판을 이동시키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호이스트는 공장에서 중량물을 안전하게 들어 올리고 운반하는 데 사용되는 필수 장비입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가 호이스트의 볼트를 해체하는 과정에서 철판이 예기치 않게 낙하하면서 참변이 일어난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화성서부경찰서 관계자는 "현장에 있던 동료 작업자들과 관리자들을 대상으로 사고 발생 당시의 구체적인 상황과 작업장 안전 관리 규정 이행 실태 등에 대해 면밀히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