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사상 최초로 4,000선을 돌파한 가운데, 주식 투자 성공 사례들이 잇달아 공개되고 있습니다.
지난 27일 박용진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날 자신의 삼성전자 주식 투자 성과를 공개하며 "삼전이 드디어 10만전자가 됐다"고 밝혔습니다. 박 전 의원은 "제가 삼성 오너 일가의 반칙과 불법을 비판하면서도 삼성전자라는 기업을 응원하는 마음으로 삼성전자 주식을 산지 꼭 1년 만"이라며 기쁨을 표현했습니다.
앞서 지난해 10월 17일 박 전 의원은 "최근 삼성전자 주식이 하락하고 있는데, 나는 샀다. 생애 첫 주식 매수다. 나로선 적지 않은 돈을 들였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당시 삼성전자 주가는 종가 기준 5만9,700원이었으나, 이날 삼성전자는 10만2,000원에 마감하며 종가 대비 70.85%의 수익률을 기록했습니다.
박 전 의원은 "다만 이번 실적은 반도체 시장의 좋은 업황에 힘입은 바가 크다"며 "이번 계기에 더많은 연구개발 기술투자와 새로운 사업 기획으로 글로벌 기업으로서의 성장발판을 더 단단하게 할 수 있기 기대한다"고 전했습니다.
또한 "부동산 건설 경기가 좋아질 때만 바빠지는 벽돌공장 신세를 벗어날 수 있어야 삼성전자 투자자들의 믿음이 더 단단해질 것"이라며 "AI시대, 혁신을 주도하는 삼성전자를 응원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박 전 의원은 의정 활동 당시 고(故) 이건희 전 삼성전자 회장의 차명계좌와 삼성 경영권 승계 문제 등을 지속적으로 비판해 '삼성 저격수'로 불렸던 인물입니다.
방송인 김구라 씨도 삼성전자 투자로 상당한 수익을 올렸다고 공개했습니다. 김구라는 지난 22일 방송된 유튜브 채널 '그리구라'에서 "나는 주식 애플리케이션(앱) 설정을 수익률을 기준으로 두고 본다"며 "수익률 좋은 게 밑단에 있는데, 밑단에 삼성전자가 있다. 삼성전자가 수익률 100% 정도 나온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