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05일(금)

잠실구장서 한국시리즈 관람 도중 쓰러진 여성 팬... '심정지' 상태로 병원 이송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한화 이글스의 한국시리즈(KS) 2차전 경기 도중 관중석에서 야구를 관람하던 50대 여성 팬이 갑작스럽게 쓰러져 병원에 응급 이송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지난 27일 서울 송파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8시 16분경 잠실야구장에서 경기를 관람하던 LG 트윈스 팬인 50대 여성이 심정지 증세를 보이며 쓰러졌습니다.


사고는 4회 말 경기가 진행되던 중 발생했으며, 현장에 있던 의료진과 소방 당국이 즉시 심폐소생술을 실시한 후 구급차를 통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습니다.


27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5 신한 SOL뱅크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2차전 한화 이글스와 LG 트윈스의 경기, LG 선수들이 13대 5 승리 후 기쁨을 나누고 있다. 2025.10.27 / 뉴스1


현장 목격자들에 따르면 갑작스러운 사고로 인해 잠실구장의 분위기가 한동안 무거워졌지만, 경기는 예정대로 계속 진행됐습니다.


이송된 여성은 현재 병원에서 수술을 앞둔 상태로 알려졌습니다.


사고 소식을 접한 허구연 한국야구위원회(KBO) 총재와 관계자들은 경기 종료 후 즉시 병원을 방문했습니다.


허 총재는 "팬이 사고를 당해서 걱정이 됐고, 챙겨야 할 것 같아서 병원을 방문했다"며 "경과를 지켜보며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한편 이날 경기에서 LG 트윈스는 한화 이글스를 13대 5로 꺾으며 역전승을 거두었습니다.


1차전 8대 2 승리에 이어 2연승을 달성한 LG는 7전 4승제 한국시리즈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습니다.


양 팀은 29일부터 31일까지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3차전부터 5차전까지의 경기를 치를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