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 조리읍의 한 아파트단지에서 관리사무소장이 옥상 작업 중 추락해 사망하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27일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지난 24일 오전 10시 25분경 파주 조리읍 소재 아파트단지에서 60대 남성 A씨가 쓰러진 채 발견됐습니다.
입주민이 A씨를 발견하고 즉시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A씨는 발견 당시 심정지 상태였으며, 구급대원들이 현장에서 심폐소생술을 실시한 후 병원으로 긴급 이송했으나 끝내 숨을 거두었습니다.
A씨는 해당 아파트단지의 관리사무소장으로 근무하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사고 당시 A씨는 아파트 14층 옥상에서 환풍기 교체작업을 진행하고 있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혼자서 사다리에 올라 작업을 하던 중 실족해 지상으로 추락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원인 규명을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A씨의 시신 부검을 의뢰했습니다. 또한 고용 관계와 안전조치 이행 여부 등 전반적인 사고 경위에 대한 조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