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경찰이 '무면허 운전'을 한 혐의를 받는 국민의힘 장제원 의원의 아들 '래퍼' 장용준(노엘)에게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했다. 

1일 서울 서초경찰서는 음주측정 거부와 공무집행 방해, 무면허 운전과 도로교통법 위반(차량 파손), 상해 등의 혐의로 장용준에게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다만 음주운전 혐의는 사전구속영장 혐의에서 제외됐다.

앞서 장용준은 지난달 18일 밤 10시 30분께 서울 서초구 반포동에서 벤츠 차량을 운전하다가 다른 차와 접촉 사고를 냈다. 

당시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장용준에게 음주 측정과 신원 확인을 요구했다. 

당시 장용준은 이에 불응했다. 경찰관의 정당한 공무 집행에 불응한 장용준은 경찰관의 머리까지 들이받아 논란이 됐다. 

하지만 경찰은 공무집행 방해, 경찰 폭행, 음주 측정 거부 등으로 현장 체포한 장용준을 "만취 상태여서 조사가 힘들다"라는 이유로 당일 석방했다. 

위험운전치상 등의 혐의로 집행유예 기간이었다는 점 때문에 국민적인 비판이 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