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조세진 기자 = 수도권 집값이 무섭게 치솟으면서 13년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15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주택종합(아파트·단독·연립주택) 매매가격은 0.96% 상승해 전월(0.85%) 대비 상승폭이 확대됐다.
특히 지난달 수도권 집값 상승률은 1.29%로 집계됐다.
이는 2008년 6월(1.80%) 이후 13년 3개월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한 것이다.
서울 집값은 한 달 동안 0.68%로 오르며 작년 7월(0.71%) 이후 약 1년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노원구가 1.34% 올라 가장 높은 상승률을 나타냈다. 이어 도봉구(1.07%), 송파구(0.88%), 서초구(0.85%), 강남구(0.80%), 동작구(0.74%), 은평구(0.72%) 등의 순이 뒤를 이었다.
경기·인천의 집값 상승률은 모두 서울의 2배를 넘겼다. 경기는 1.68%로 인천은 1.38%로 전월 대비 상승 폭이 확대됐다.
경기에서는 군포시(2.89%), 오산시(2.85%) 등이 상승했고, 인천은 연수구(2.80%), 서구(1.53%) 등을 중심으로 올랐다.
지방 5대 광역시도 0.78% 올라 전월(0.70%)보다 오름폭이 커졌다. 대전 1.05%, 부산 0.99%, 광주 0.85%, 울산 0.77% 등 전월 대비 상승 폭이 확대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