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2일(월)

'전자발찌 훼손' 연쇄살인범 "더 많이 못 죽인게 한"

뉴스1


[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출소 3개월 만에 전자발찌를 끊고 여성 2명을 살해한 혐의를 받는 강모(56) 씨의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이 약 50분 만에 종료됐다.


그는 법정을 퇴장하며 "더 많이 죽이지 못한 게 한이 된다"고 말했다.


31일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동부지법 심태규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10시 30분 살인, 전자장치부착등에관한법률위반(전자발찌 훼손) 혐의를 받는 강씨의 영장실질심사를 진행했다.


강씨는 이날 오전 9시 50분께 영장실질심사 출석에 앞서 서울 송파경찰서에 모습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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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피해 여성을 왜 살해했냐", "돈 때문이냐" 등의 취재진 질문에 신경질적으로 돌변했다.


마이크를 발로 걷어찬 탓에 이 마이크가 취재진의 이마에 맞기도 했다.


서울동부지법에 도착한 강씨는 더 거칠게 변했다. 살해 이유를 묻는 취재진에게 욕설을 했다.


영장실질심사는 오전 11시 20분께 끝났다. 강씨는 법정을 나가며 "더 많이 죽이지 못한 게 한이 된다"고 말했다.


이어 "당연히 반성 안하지, 사회가 X같아서 그러는거야"라며 "피해자들은 죄송하지"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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