밸런타인 맞아 우표대신 '키스마크' 찍으면 편지 배송료 공짜인 나라

Instagram 'marie.enzo', 'sannewes'

[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2월 14일 밸런타인 데이를 맞아 네덜란드 우체국이 진행하는 특별한 이벤트가 화제에 올랐다.

네덜란드 우체국(Post NL)에 따르면 네덜란드에서는 밸런타인데이 전날인 2월 13일 오후 5시까지 '키스마크'가 찍힌 편지는 모두 무료로 배송된다.

일명 '우표 대신 립스틱'이라 불리는 이 서비스는 편지나 카드에 우표 대신 새빨간 립스틱을 바른 입술로 키스마크를 찍어 놓으면 다음 날 배송해주는 이벤트다.

Instagram 'crejantien_', 'tamatek'

2016년에도 진행된 이 이벤트는 당시 온국민의 뜨거운 호응에 힘입어 올해까지 이어졌다.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밸런타인 데이를 맞아 서로 안부를 전하거나 사랑을 고백하는 등 다양한 용도로 이용이 가능하다.

이벤트에 참여한 네덜란드 국민들은 "손편지를 자주 이용하지 않는 현실에서 오랜만에 옛 추억을 느꼈다"며 "편지를 기다리는 설렘을 느끼게 한다"는 소감과 함께 호평을 아끼지 않고 있다.

Instagram 'nootjesbv'

김나영 기자 na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