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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12시간씩 '게임'하다 갑자기 사망한 20살 청년

집에서 하루 종일 게임에 집중하던 스무살 남성이 비명횡사하는 일이 발생했다.

인사이트Daily Mail,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집에서 하루 종일 게임에 집중하던 스무살 남성이 비명횡사하는 일이 발생했다.


지난 6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X박스(Xbox)' 게임에 중독된 한 청년이 12시간 동안 움직이지 않고 자리에 앉아 게임을 하다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게임 애호가였던 크리스 스태니포스(Chris Staniforth, 20)는 하지 정맥에 혈전이 생겨 몸이 마비되면서 경련을 일으키다 목숨을 잃었다.


당시에도 게임을 하고 있던 크리스는 다리에 혈액 응고가 생겨 붓기가 심했고 극심한 고통으로 몸부림치다 눈을 감았다. 


조사 결과 크리스는 정맥혈전증으로 목숨을 잃었다. 이는 장거리 비행에서 오래 앉아있는 것처럼 활동성이 없을 때 일어날 수 있는 병이다.


인사이트Daily Mail


건강한 청년이던 크리스의 갑작스러운 죽음은 가족에게 큰 충격이 됐다. 


그의 아빠 데이비드(David)는 "나의 소중한 아들이 비극적인 죽음을 맞았다"며 "하루 종일 집에서 게임하는 것을 말렸어야 했다"고 울부짖었다.


이어 데이비드는 "크리스처럼 게임에 중독된 많은 아이들이 걱정된다"며 "다른 아이의 부모들이 나처럼 가슴아픈 슬픔을 겪지 않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보도에 따르면 데이비드는 아들의 안타까운 죽음을 세상에 알리기위해 탄원서를 제출했다.


아빠의 슬픔이 묻어나는 이 탄원서에 많은 누리꾼들은 크리스를 추모하며 애도했다. 


김나영 기자 na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