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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후보' 트럼프 '진짜 머리' 확인한 토크쇼 MC (영상)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 도널드 트럼프가 대통령 당선을 위해 온몸을 불사르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YouTube 'The Tonight Show Starring Jimmy Fallon'


[인사이트] 김지현 기자 = "내 헤어스타일은 가발이 아닌 진짜 머리카락"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 도널드 트럼프가 대통령 당선을 위해 온몸을 불사르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지난 16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트럼프는 미국 NBC 방송의 유명 토크쇼인 '지미 펄론 투나잇 쇼'에 출연해 스스로 망가지는 모습을 보여줬다.


이날 진행자 지미 펄론과 여러 가지 주제를 놓고 대화를 나누던 트럼프는 방송 말미에 지미 펄론으로부터 "당신의 머리를 엉망으로 만들어도 되느냐?"는 부탁을 받았다.


이에 트럼프는 흔쾌히 "예스(Yes)"라고 말한 뒤 "곧 방문할 뉴햄프셔 주민들은 이를 이해해줬으면 좋겠다"고 농담을 더해 웃음을 자아냈다.


인사이트YouTube 'The Tonight Show Starring Jimmy Fallon'


이후 지미 펄론은 트럼프 머리를 헝클어 놓았고, 트럼프는 특유의 천연덕스러운 표정을 지어 보여 많은 이들에게 박수를 받았다.


대선 후보인 트럼프가 이번처럼 스스럼없이 망가진 것에 대해 미국 언론들은 "작심하고 망가진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의 이런 행보는 이번 대선에 목숨을 걸었다는 증거"라고 평가했다.


한편 그동안 트럼프는 자신의 독특한 금발 헤어스타일이 '가발'이라는 의혹을 여러번 받아왔다.


하지만 이번 방송을 통해 그의 헤어스타일은 가발이 아닌 '진짜 머리카락'임이 증명됐고 더불어 호감도를 높이는데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11월 미국 대선을 두 달 앞두고 있는 지금, 로이터 통신과 여론조사기관 입소소(Ipsos)가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트럼프(38.3%)는 현재 민주당 대선 후보 힐러리 클린턴(42.3%)을 4% 차이로 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