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 20℃ 서울
  • 18 18℃ 인천
  • 21 21℃ 춘천
  • 22 22℃ 강릉
  • 20 20℃ 수원
  • 20 20℃ 청주
  • 21 21℃ 대전
  • 19 19℃ 전주
  • 21 21℃ 광주
  • 22 22℃ 대구
  • 19 19℃ 부산
  • 20 20℃ 제주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패션 모델 꿈꾸는 단짝 '알비노' 소녀들

선천성 색소 결핍증을 앓고 있는 두 소녀가 미래에 대한 당찬 포부를 드러냈다.

인사이트Instagram 'lucy_and_sammy'


[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피부는 물론 머리카락, 속눈썹까지 모두 새하얀 두 소녀가 미래에 대한 당찬 포부를 드러냈다.


지난 13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패션 모델을 꿈꾸는 '알비노' 소녀들의 일상을 소개했다.


호주에 살고 있는 두 소녀 루시 카르펜터(Lucy Carpenter, 14)와 새미 맥콤바인(Sammy McCombine, 12)은 어딜가나 눈에 띄는 외모를 가지고 있다.


희귀 선천성 색소 결핍증으로 알려진 '알비노'를 앓고 있어 머리부터 발끝까지 새하얀 모습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인사이트Instagram 'lucy_and_sammy'


하지만 두 소녀는 "우리는 보통 사람들과 다르지 않다. 알비노는 놀림거리가 아니라 특별한 것이다"라며 자부심을 드러냈다.


이어 "우리는 지금도 충분히 아름답다"며 "다른 사람들과 조금 다른 것을 이상하게 생각하지 말고 개성으로 받아들여 줬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현재 루시와 새미는 평소 공통 관심사인 패션 모델의 꿈을 이루기 위해 SNS에 자신들의 일상을 올리며 팬들(?)과 소통하고 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여느 소녀들처럼 옷 가게에서 마음에 드는 옷을 골라 입고 멋있는 포즈를 취하거나 선글라스로 한껏 멋을 부린 루시와 새미의 발랄한 모습이 담겨 있다.


인사이트Instagram 'lucy_and_sammy'


두 소녀의 사진을 접한 누리꾼들은 "희망을 잃지 않고 꿈을 향해 달려가는 모습이 멋있다"며 응원의 메시지를 이어갔다.


이에 감동한 루시는 "사람들이 우리를 예쁘게 봐줘서 너무 기분이 좋다"며 "앞으로도 많은 사람들이 우리를 보며 알비노에 대한 인식을 바꿔나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루시와 새미는 6년 전 백색증에 의한 시력 악화를 이겨내기 위한 한 캠프에서 만나 절친한 베스트 프렌드가 됐다고 알려졌다.


인사이트


인사이트Instagram 'lucy_and_sammy'


나이키 '키즈 모델'로 데뷔한 알비노 쌍둥이 (사진)남다른 외모가 풍기는 신비로운 분위기로 슈퍼 모델에 등극한 쌍둥이 모델이 훈훈함은 자아낸다.


김나영 기자 na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