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두덩이 '거대 점' 때문에 왕따 당한 친구를 울린 꼬마의 한마디
붉은색 거대한 점으로 인해 움츠려들었던 한 소년이 동갑내기 친구에게 큰 위로를 받았다.
[인사이트] 장형인 기자 = 얼굴에 있는 붉은색 모반 때문에 끊임없이 놀림을 당하던 소년이 한 친구 덕분에 자신감을 얻었다.
최근 온라인 미디어 유어포스트는 선천적으로 갖고 태어난 붉은색 거대 모반 때문에 놀림 받던 소년 그랜트의 사연을 전했다.
눈두덩이와 눈 밑 거대한 모반이 있는 그랜트는 하루에 한 번씩 꼭 같은 질문을 받았다.
"너의 얼굴에 있는 그 붉은색 점은 도대체 뭐야?"
사람들의 질문에 그랜트는 모반이라고 말했지만 점점 움츠려들었다.
학교를 다니면서도 친구들과 쉽게 어울리지 못한 그랜트는 점점 외톨이 신세가 됐다.
하지만 어느 날 그랜트는 한 친구의 생각지도 못한 질문에 자신감을 회복했다.
같은 학교 친구인 터커는 그랜트를 보며 "와, 너 얼굴에 있는 점 정말 멋있다"라고 말했다.
소년의 꾸밈없는 감탄에 놀란 그랜트는 그동안 잃었던 자신감을 되찾았다.
사연을 들은 그랜트의 엄마 마델레인은 터커와 그랜트가 함께 만날 수 있게 해줬고, 두 소년은 사진을 찍으며 금방 친해졌다.
엄마 마델레인은 "터커의 말 한마디는 그랜트의 마음을 위로했다"며 "이런 말을 한 사람은 터커가 처음이다"고 전했다.
이어 "어른들 마저 지나가는 그랜트의 얼굴을 보며 수군거렸다. 그런데 터커는 아들의 모반을 보며 멋지다고 말했다. 이 아이의 예쁜 마음이 아들의 상처를 어루만졌다"고 덧붙였다.
한편 위 사연 속 소년들의 우정에 못지않은 장난꾸러기 소년들의 사연이 최근 미국 CNN 뉴스에 소개돼 전 세계적으로 큰 화제를 모았다.
흑인 친구와 똑같이 닮으려 머리를 반삭한 한 백인 꼬마의 사연이었다.
이는 인종차별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는 어른들에게 큰 교훈을 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