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 20℃ 서울
  • 18 18℃ 인천
  • 21 21℃ 춘천
  • 22 22℃ 강릉
  • 20 20℃ 수원
  • 20 20℃ 청주
  • 21 21℃ 대전
  • 19 19℃ 전주
  • 21 21℃ 광주
  • 22 22℃ 대구
  • 19 19℃ 부산
  • 20 20℃ 제주

대만 성폭행 택시기사, 한국여성 100명 가이드했다

대만에서 한국인 여학생들을 성폭행한 혐의로 체포된 현지 택시기사가 그동안 수백명에 달하는 여성들을 가이드한 것으로 드러났다.

인사이트(좌) 잔 모씨 웨이보, (우) 대만 자유시보


[인사이트] 정희정 기자 = 대만에서 한국인 여학생들을 성폭행한 혐의로 체포된 현지 택시기사가 그동안 수백명에 달하는 여성들을 가이드한 것으로 드러났다.


더불어 그 중 약 100명에 달하는 여성들은 한국인인 것으로 전해졌다.


대만에서 인기 관광 상품인 '제리 택시 투어'의 인기 기사인 잔 모(39)씨는 블로그와 카카오톡을 이용해 한국 관광객들을 향해 적극적인 영업을 펼쳐왔다.


잔 씨는 2년 동안 제리 택시 투어의 기사로 근무하면서 고객 평점도 높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잔 씨가 운영하는 블로그에는 한국 여성으로 추정되는 관광객들과 함께 찍은 사진이 수도 없이 많았다.


인사이트잔 모씨 웨이보


잔 씨는 이러한 사진들을 영업 홍보 수단으로 이용해 한국인들의 안심을 샀던 것으로 보인다.


앞서 잔 씨는 지난 12일 대만을 찾은 한국인 여학생 3명을 태우고 지우펀에서 스린야시장에 가는 도중 이들에게 신경안정제가 들어간 요구르트를 건넸다.


해당 요구르트를 마신 여성 두 명은 쓰러진 채 한동안 일어나지 않았고, 나머지 한 여성은 깨워도 잃어나지 않는 친구들을 택시에 둔 채 홀로 관광을 다녀왔다.


잔 씨는 이를 틈타 범행을 벌인 것으로 대만 검찰은 보고있다.


현재 잔 씨는 대만 검찰에 체포돼 구속 수감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