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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픈 눈빛'으로 익사 위기 처했던 강아지 극적 구조

물속에서 불안에 떨고 있던 강아지는 근처 보트를 타고 지나가던 한 청년에 의해 극적으로 구조됐다.

인사이트Facebook 'Lovewhatmatters'


[인사이트] 황규정 기자 = 슬픈 눈빛으로 구조를 기다리고 있는 강아지의 모습이 보는 이들의 마음을 안타깝게 한다.


지난 18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갑작스러운 폭우로 불어난 홍수 속에서 극적으로 구조된 강아지의 사연을 소개했다.


미국 루이지애나 주에 살고 있는 조쉬 패티트(Josh Pettit)는 홍수에 갇힌 시민들을 구하기 위해 보트를 타고 다니며 마을 이곳저곳을 돌고 있었다.


그때 패티트는 물속에서 얼굴만 겨우 내민 채 두려움에 떨고 있는 강아지를 발견한다.


강아지의 슬픈 표정을 보고 그냥 지나칠 수 없었던 패티트는 바로 녀석을 자신의 보트 위로 끌어올렸다.


그는 "강아지는 마치 자신을 빨리 구해달라는 듯 애절한 눈빛으로 나를 바라보고 있었다"며 "녀석은 보트에 올라탄 후 많이 놀랐는지 어린 아기처럼 울부짖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인사이트건강을 되찾은 강아지 '새디'의 모습 / Facebook  'Lovewhatmatters'


이후 패티트는 자신의 SNS에 당시 구조 상황을 게시했고 이를 통해 강아지는 원래 주인을 찾을 수 있게 됐다.


강아지의 주인은 "녀석의 이름은 '새디'"라며 "당시 다른 강아지들과 함께 자동차 뒷좌석에 타고 있던 새디는 갑자기 겁을 먹고 달아나 버렸다"고 말했다.

 

이어 "새디를 다시 찾을 수 있게 돼 다행"이라며 "녀석을 구해준 패티트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12일부터 미국 루이지애나 주에 750㎜ 이상의 폭우가 쏟아지면서 지금까지 최소 13명이 사망하고 가옥 4만여 채가 침수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