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 메달 어딨음?"…'수호랑' 인형 든 선수들 본 해외 누리꾼 반응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메달리스트들이 받는 수호랑 인형이 해외 누리꾼들에게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인사이트] 심연주 기자 =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메달리스트들이 받는 '수호랑' 인형이 해외 누리꾼들의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지난 13일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브 결선에서 1위를 거머쥔 클로이 김은 시상식에서 금메달 대신 수호랑 인형을 받았다.
이후에 메달을 딴 선수들도 메달 대신 수호랑 인형을 들고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해당 사진을 접한 해외 누리꾼들은 메달리스트들이 시상식에서 메달이 아닌 인형을 받는지에 대해 궁금해했다.
누리꾼들은 "대체 메달은 어디 간 거야", "테디 베어로 시상식을 하는 거야?"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실 선수들이 경기장에서 수호랑 인형을 받는 이유는 시상식이 두 번으로 나뉘어 있기 때문이다.
메달리스트들은 경기를 마친 뒤 현장에서 수호랑 인형을 받고 간단한 세레머니와 기념사진 촬영을 한다.
이후 당일 저녁 7시 메달플라자에서 정식으로 메달을 받는다. 만약 경기가 저녁 7시 이후에 진행되면 다음 날 시상식에 참여하게 된다.
이는 평창올림픽 조직 위원회가 추위에서 선수들을 보호하기 위해 선택한 방법이다.
실제로 동계 올림픽은 하계와 달리 지난 2006년부터 두 번에 걸쳐 시상식을 진행하고 있다.
심연주 기자 yeonju@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