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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베이거스' 총기 참극 현장서 '여사친' 살리려 품에 안고 질주한 남사친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총기 참극 현장에서 있었던 남성 브렌단(Brendan)과 한 여성의 놀라운 사연이 전해졌다.

인사이트Jenn & Renee Cesario


[인사이트] 장형인 기자 = 라스베이거스 야외 공연장에서 발생한 총기 난사 사건으로 미 전역에 애도의 물결이 흐르는 가운데 극적으로 살아남은 시민들의 사연이 연이어 공개되고 있다.


3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러브왓매터스는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총기 참극 현장에서 생존한 남성 브렌단(Brendan)과 한 여성의 놀라운 사연을 전했다.


지난 1일 라스베이거스 중심가인 스트립 지역에 있는 야외 콘서트장은 범인 '스티븐 패덕'에 의해 생지옥으로 변했다.


만델레이 베이 호텔 32층에서 패덕은 15분간 야외 공연장에 있던 청중들을 향해 무참히 총을 발사한 것.


인사이트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공중엔 총알이 날아다니고, 바닥엔 피투성이로 변한 시민들이 쓰러져 있는 등 현장은 말 그대로 아수라장이었다.


안전한 곳으로 달아나며 공포에 떨던 시민들 속에는 남성 브렌단과 여성도 있었다.


사연에 따르면 이름이 알려지지 않은 여성은 브렌단과 야외 공연인 '루트 91 하베스트'라는 음악축제가 열리기 2시간 전에 처음 만났다.


초면이었지만 급속히 친해진 두 사람은 함께 춤추고, 시간을 보내며 친구가 됐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인사이트Shuan Hoff / FaceBook 'TIME'


그런데 저녁 10시쯤 범인 패덕의 총기 난사가 시작됐다.


브렌단은 "이곳에서 우리는 꼭 빠져나가야 한다"며 여성을 품에 안고 전력 질주했다.


대신 총에 맞을 수도 있는 상황에서 브렌단은 끝까지 여성을 보호했으며, 결국 두 사람은 총기 난사 사건에서 살아남을 수 있었다.


여성은 "브렌단은 내가 가족과 계속 연락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었다"며 "그가 아니었으면 난 이미 죽었을 수도 있다"고 전했다.


이어 "무서워하는 나를 위해 밤새 함께 있어 준 브렌단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다"고 전했다.


한편 사연에 전해지자 브렌단과 여성을 향해 많은 시민들은 "살아남아서 다행이다"라는 의견을 전하면서도 "두 사람은 천생연분인 것 같다"는 의견을 남겼다. 


총알 쏟아지는 '생지옥'에서 살려달라고 절규했던 라스베이거스 총격 현장 영상라스베이거스에서 발생한 처참했던 총기 난사 사건 현장 모습이 공개됐다.


라스베이거스 총기난사 범인의 부친도 '은행 강도'에 '사이코패스'미국 라스베이거스 총기난사 사건의 범인인 스티븐 패덕의 부친이 FBI가 지명수배한 은행 강도 였던 것으로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