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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난한 '노숙자'에서 '억만장자'로 인생역전한 남성

실패를 딛고 일어나 '세계 100대 부자'에 등극한 사업가 존 폴 디조리아의 사연이 전해졌다.

인사이트(좌) John Paul DeJoria / Gettyimages, (우)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10번 문이 닫히더라도 11번째 문을 향해가라. 가슴에는 열정을 품고, 얼굴에는 미소를 머금은 채 다음 문을 두드려라"


가난했던 '노숙자' 생활을 청산하고 '억만장자'로 거듭난 남성이 화제다.


지난 11일(현지 시간) 미국 매체 CNBC는 실패를 딛고 일어나 세계 100대 부자에 등극한 사업가 존 폴 디조리아(John Paul DeJoria, 79)의 인생역전 스토리를 전했다.


미국에서 알아주는 '자수성가' 사업가인 디조리아는 2017년 포브스가 꼽은 세계 100대 부자에 이름을 올릴 만큼 엄청난 재력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그가 처음부터 돈을 잘 벌었다거나 집에 돈이 많았던 것은 아니다.


인사이트GettyimagesBank


디조리아는 가난한 이민자 출신의 가정에서 태어나 불우한 학창 시절을 보냈다. 


이후 그는 극심한 생활고를 견디지 못해 해군에 자원입대하면서 삶에 대한 새로운 방향을 찾았다.


해군 전역 후 디조리아는 자신만 바라보는 아내와 아들을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했다.


당시 그는 안 해본 일이 없을 정도로 여러 직업을 전전했지만 제대로 된 직장을 얻지 못했고, 결국 아내와 이혼을 하게 됐다.


돈이 없어 집에서 쫓겨난 그는 어린 아들과 차 안에서 노숙을 하며 '무엇으로 돈을 벌어야 할까'에 대해 깊이 고민했다.


인사이트John Paul DeJoria / Gettyimages


그러던 중 디조리아는 샴푸 등 미용제품을 제조해 판매하는 '존 폴 미첼 시스템'과 프리미엄 테킬라를 제조하는 '패트론'을 설립했다.


디조리아는 "아들을 위해서라도 뭐든지 해야만 했다"며 "다행히 개발한 시스템 반응이 좋아 최단기간에 '억만장자' 반열에 오를 만큼 큰 수익을 냈다"고 말했다.


실제 포브스에 따르면 현재 그의 자산은 무려 30억 달러(한화 약 3조 3천억 원)에 달한다.


그는 성공한 사람과 그렇지 못한 사람의 차이점에 대해 "사람들은 대부분 하기 싫은 것은 안 하려 한다. 하지만 당신이 진정 성공하고 싶다면 하기 싫은 것도 해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어 "가장 큰 난관은 거절을 당했을 때"라며 "만약 기업가가 되고 싶다면 거절당하는 것에 익숙해져야 한다"고 당부했다.


10대에 회사 창업해 '1조 3천억원' 벌어들인 억만장자 형제어린 나이에 좋아하던 IT 분야에 뛰어들어 떼돈을 번 형제가 수많은 사람들의 부러움을 샀다.


김나영 기자 na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