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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 취한 남성 춤 거부했다가 총 맞은 임신부 (영상)

한 임신부 댄서가 술 취한 손님의 춤 제안을 거절했다가 무대 위에서 총에 맞아 숨지는 안타까운 사고가 일어났다.

인사이트(좌) Caters / Dailymail , (우) YouTube 'NewzstreetTV'


[인사이트] 박소윤 기자 = 한 임신부 댄서가 술 취한 손님의 춤 제안을 거절했다가 무대 위에서 총에 맞아 숨지는 안타까운 사고가 일어났다.


지난 5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자신을 화나게 했다는 이유로 공연 중인 임신부 여성 컬빈더 카우르(Kulvinder Kaur, 25)를 쏴 죽인 남성의 무자비한 범행에 대해 보도했다.


인도 펀자브 주의 한 결혼식장에서 춤을 추며 공연 중이던 카우르는 술 취한 남성에게 "함께 춤추자"는 말을 들었다.


결혼식을 망칠 수 없었던 그녀는 제안을 거부했고 잠시 후 커다란 총성과 함께 자리에 맥없이 쓰러졌다. 카우르에게 거절당했던 남성이 총을 쏜 것이다.


인사이트YouTube 'NewzstreetTV'


임신 2개월의 몸으로 머리에 12구경 산탄총을 맞은 카우르는 곧바로 바틴다 시의 한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눈을 감았다.


카우르의 남편 라진더 씽(Rajinder Singh)은 "내 아내는 무용수이자 안무가로 성실히 일했을 뿐이다"라며 "춤을 거절했다는 이유만으로 살해당하다니 말도 안 된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카우르에게 총을 쏜 남성은 신랑의 친구인 것으로 밝혀졌으며 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하지만 카우르의 가족이 "신랑이 유명 정치인의 아들이라는 명목 하에 경찰이 제대로 조사하고 있지 않다"고 주장해 논란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전망이다.


※ 이 영상은 잔인한 장면을 일부 포함하고 있습니다. 


YouTube 'NewzstreetTV'


박소윤 기자 soso@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