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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기인 줄 알았다가 '두손 두발' 모두 잃은 2살 아기

수막구균성 질환으로 사지를 잃고 목숨만 겨우 건진 2살 아기의 안타까운 사연이 전해졌다.

인사이트GoFoundMe


[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두 손, 두 발을 모두 잃고도 세상에서 가장 해맑은 미소를 짓는 아이의 안타까운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16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수막구균성 질환으로 사지를 잃고 목숨만 겨우 건진 2살 아기 라일리 닉슨(Riley Nixon)을 소개했다.


오스트레일리아 아들레이드(Adelaide)에 거주하는 라일리는 지난 5월 열이나고 구토를 하는 등 감기와 같은 증상을 보였다. 


금방 괜찮아 질거라는 생각과 달리 아이는 근육이 굳어 몸을 가누지 못하는 지경까지 이르렀다.


깜짝 놀란 부모는 급히 병원을 찾았지만 라일리는 이미 머리부터 발끝까지 발진이 일어난 상태였고, 수막 구균성 질환을 진단받았다.


인사이트9 news


결국 상태가 심각해진 라일리는 2살의 나이에 두 손과 두 발을 모두 절단하는 큰 수술을 받게됐다.


치료를 담당한 의사는 "목숨이 위험했다. 하지만 아이가 잘 싸우고 견뎌 살아남을 수 있었다. 정말 대견하다"며 안도했다.


아빠 차드 닉슨(Chad Nixon)과 엄마 웨일즈(Wales)는 "아이가 앞으로 겪게될 고통을 생각하면 가슴이 미어지지만 살아서 우리 곁에 있어줘 너무 고맙다"며 울먹였다.


현재 라일리는 193일 만에 그리운 집으로 돌아와 건강을 회복하고 있다. 


휠체어에 앉아서도 여전히 밝은 미소를 보이는 아이의 사연을 접한 많은 이들은 라일리를 돕기위한 후원금을 모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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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나영 기자 nayoung@insight.co.kr